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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규모 매수는 착시현상"

금감원 "ETF 매도금액 포함땐 올들어 1,718억 팔았다" 주장<br>거래소는 ETF 매도금액 통계에 안잡아 1兆2,346억 순매수로 집계


"외국인 대규모 매수는 착시현상" 금감원 집계로는 ETF 포함 올들어 1,718억 순매도거래소는 ETF 매도금액 통계에 안잡아 1兆2,346억 순매수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외국인들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는 '착시현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올 들어 최근까지 1조원 이상 매도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외국인 매도ㆍ매수 통계에 포함되지 않아 이런 '오해'가 생겼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연말에 비해 오히려 떨어졌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들어 2월3일까지 284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1,434억원을 순매도함으로써 순매도 물량이 모두 1,718억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총 2,81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2월 들어서는 순매수 물량이 2,534억원에 이를 정도로 적극적인 매입에 나서고 있다. 반면 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올 들어서만 1조2,346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거래소가 외국인들이 ETF 설정을 위해 매수한 주식은 통계로 잡지만 ETF 설정 이후 이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매도한 금액은 통계에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1월 이후 매도한 ETF는 약 1조2,00억원이다. ETF는 코스피200과 같은 지수를 복제한 인덱스펀드로 다양한 주식을 편입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ETF 매도가 많은 것은 차익성 프로그램 매매에 나설 때 거래세를 면제 받기 위해 매수차익거래(현물주식매수+선물매도)를 청산(현물 매도+선물 매수)할 때는 시에는 현물 주식을 ETF로 설정해 매도하기 때문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실제 외국인들의 계좌에서 매매되는 주식을 기준으로 하면 ETF까지 포함시켜 외국인들의 보유 비중을 파악하는 게 맞다"며 "올 들어 아직까지는 외국인들이 주식을 순매도한 게 맞다"고 말했다. 실제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꾸준히 낮아 졌다. 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외국인의 보유비중은 ▦11월 말 29.37% ▦12월 말 28.74% ▦1월 말 28.7% 등으로 낮아진 데 이어 2월3일 현재 28.63%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ETF 차익거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투자가 아닌 만큼 ETF를 제외한 거래소 통계를 참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무시할 수 없다. 더욱이 지난달 말부터는 외국인들이 ETF 매도를 능가할 만큼 현물 주식을 사들이면서도 선물시장에서도 매수세로 전환해 지수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지난해 말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매를 많이 했다"며 "당시 사들인 현물주식을 올 들어 ETF로 설정해 프로그램 매매를 청산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팔아 ETF 매도가 급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익거래 관련 ETF를 팔만큼 팔았다고 보면 외국인들의 현물시장에서의 매수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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