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보라매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한해 성장세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SK텔레콤은 지난해 유무선 통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SK플래닛 춤범과 하이닉스 인수로 신성장 동력 또한 마련했다”며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지혜롭게 선도하고 헬스케어나 교육 등 특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통신, 플랫폼, 반도체로 이어지는 새로운 성장체계를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 대표는 “오는 26일 SK하이닉스의 공식 출범식이 열림에 따라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본격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이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SK텔레콤의 주가는 올해 안에 재평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이 SK텔레콤의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김영태 SK그룹 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외에도 지동섭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과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직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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