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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 35명 성명 “이라크戰 평화 해결”

민주당 김근태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35명은 13일 이라크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이라크 전쟁은 프랑스ㆍ독일 등 미국의 전통 우방이 반대하고 있고, 유엔 안보리에서도 결의안 통과 가능성이 낮으며, 무기사찰단장인 한스 블릭스는 이라크가 협조적이고 몇 달이면 사찰을 분명히 끝낼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부시 행정부가 유엔 동의 없이 전쟁을 강행한다면 세계평화와 국제질서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 등은 이어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것이 혹여 북미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그러나 우리는 평화를 위협하는 어떤 전쟁도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확신하다”고 밝혔다. 성명은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사태를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하라는 국제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와 직결된 문제임을 인식하고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전평화운동에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서에 민주당 김근태 김영환 심재권 이호웅 김희선 의원 등과 한나라당에서 김부겸 김홍신 권오을 안영근 최용규 의원, 무소속 오장섭 의원 등이 서명했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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