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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부산사옥 12일 착공, 2012년 상반기까지 완공

현재 대전에 위치한 한국선급(Korean Register of Shipping) 본사의 부산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선급은 해상에서 인명 및 재산의 안전을 도모하고 조선, 해운 및 해양에 관한 기술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법인이다. 부산시는 오는 12일 강서구 명지동 신축부지에서 한국선급 본사가 이전할 부산사옥 기공식을 개최 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선급은 2012년 상반기까지 모두 공사를 마쳐 본사 이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한국선급의 부산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 감면과 직원 자녀 입학에 대해 교육청과 협의,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선급 본사 이전으로 지역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0년 기준으로 한국선급의 수입을 약 8,000억원으로 추정할 때 매출액 기준 약 10조원 규모의 제조업체가 지역에 존재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매년 10억원 이상의 세수증대는 물론 연간 1만 명의 지역 방문효과도 있을 것으로 부산시는 전망했다. 특히 시는 현재 추진 중인 해운비즈니스 클러스터와 연계, 해운비즈니스 산업 경쟁력 향상과 조선기자재, 조선 및 선박수리업 등 관련 산업 유치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1960년 6월 설립, 세계 20여개 선급 중 7위 규모이며, 2020년까지 세계 5대 선급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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