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의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7,500억원을 기록했지만 당초 전망치인 7,840억원에 못 미쳤고 영업이익도 30% 성장한 1,961억원을 기록했으나 예상치인 2,310억원을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4만원에서 75만으로 10.7% 내린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쟁 환경도 녹록하지 않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PC환경에서는 지배력을 보였으나 모바일 환경에서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라인 총 매출액의 60%를 차지하는 메신저 기반 게임의 지배력도 갈수록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결제, 음악, 택시 등으로 신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나 실적에 기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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