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클라우드 아틀라스' 등 대작 개봉 잇따라
 | 호빗: 뜻밖의 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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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우드 아틀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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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오브 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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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 할리우드 대작들이 줄줄이 관객을 만난다. 올해 한국영화 강세에 밀려 다소 위축됐던 할리우드 영화들이 성수기인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반격에 나선다.
지난 13일 개봉, 가장 먼저 관객을 찾은 영화는'호빗: 뜻밖의 여정'이다.'반지의 제왕' 3부작을 만든 피터 잭슨 감독의 신작으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 이전 이야기를 다룬 일종의 프리퀄(prequelㆍ전편이전 이야기를 다룬 속편) 3부작의 1부다. 세계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인 5억 달러(약 5,400억원)가 사용됐고, 일반 영화보다 2배 많은 초당 48프레임(이미지)의 초고속 촬영기술이 구현됐다. 초당 프레임 수가 많아져 연결이 더 자연스러우며 한층 선명하고 입체감이 두드러진 이미지를 자랑한다.
내달 3일에는'와호장룡''색,계'등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은 리안 감독의 신작 '라이프 오브 파이'가 개봉된다.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태평양에서 배가 난파되고 구명보트에 남게 된 인도 소년과 벵골 호랑이가 함께 생존해 가는 여정을 그렸다. '아바타'를 뛰어넘는 3D 혁명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배두나가 출연해 화제가 된 영화'클라우드 아틀라스'도 내년 1월 10일 관객을 찾는다.'매트릭스'감독으로 유명한 워쇼스키 남매가 메가폰을 잡았고, 할리우드 유명 배우 톰 행크스와 수전 서랜든, 휴 그랜트 등이 대거 참여했다. 영화는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19세기부터 가까운 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이 영화는 1억2,000만 달러(약 1,3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SF(공상과학) 대작으로, 배두나의 호연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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