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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 "종교간 이해와 인정 필요"


“종교간들은 서로 이해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종교는 선택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문형진(31ㆍ사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17일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종교관, 아버지, 새해소망 등에 대해 얘기했다. 문회장은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7남(막내)으로 작년 8월 통일교 세계회장에 취임했다. 한국나이로 90살인 문총재의 종교부문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 등 종교간 벽을 뛰어넘는 초(超) 종교 활동에 관심이 많은 문회장은 “각 종교의 차이점을 서로 배우고 인정해줘야 한다”는 말로 다양한 종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하버드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뒤 하버드신학대학원에서 비교종교학을 공부한 종교학 전문가기도 하다. 기독교 신학을 공부하면서도 미국내 천주교 신부들과 관계를 맺어왔고, 하버드 재학당시 불교에 심취해 달라이라마를 직접 예방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불교계와 천주교 인사들을 활발하게 접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는 아직도 장시간 목회를 주재할 정도로 매우 건강하다”고 전한 뒤 “부모의 심정이 바로 종교에서 말하는 참사랑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고 밝혔다. 그 자신 또한 5명의 자제를 둔 아버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통일교 교리중 하나인 수수법(授受法)을 거론하며,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 친구와 친구 관계에서 서로 잘 주고 잘 받아야 가정, 사회, 국가가 발전하고 행복해 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회장은 “매입했던 용산구민회관을 리모델링해 내년 2월 통일교 세계본부교회를 옮긴다”며 “이를 계기로 통일교는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교 본부교회는 현재 청파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는 현재 이곳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문회장은 “통일교의 사상과 원리를 재발견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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