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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사고 여객기 부기장 우울증 사전인지"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이 6년 전 회사 측에 자신의 우울증 전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프트한자 관계자는 31일(현지시간) “내부 조사 결과 루비츠 부기장이 정신적 장애를 앓고 나서 비행훈련을 재개한 브레멘의 루프트한자 비행학교에 보낸 e메일에서 우울 삽화(Depressive episode) 전력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루비츠 부기장은 당시 이메일에서 “심각한 우울 삽화 증세로 고생했으며 이후 진정됐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루프트한자 측이 이 같은 사실을 지난주 루비츠 부기장이 사고를 일으키기 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가 주목된다.



앞서 뒤셀도르프 검찰도 전날 루비츠 부기장이 과거 자살성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검찰은 성명을 통해 루비츠가 “몇 년 전 조종사 자격을 얻기 전에 자살성향을 포함한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루비츠가 그 이후 최근까지 자살행동이나 공격적 성향 조짐을 보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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