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비즈니스 장인 ‘2012 G-FAIR KOREA'가 나흘간의 성공적인 대장정을 마치고 20일 폐막됐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7~2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 ‘2012 G-FAIR KOREA'에 1,1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6만 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ㆍ독일ㆍ중국ㆍ가나ㆍ레바논 등 모두 34개국에서 60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총 4,197건의 수출상담과 6억1,5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 국내 유통업체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에서는 롯데마트ㆍ홈플러스 등 유통업체 249개사의 50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1,381건의 구매상담과 968억원의 구매상담 실적을 올렸다.
키토산을 이용한 미용팩 제조업체인 (주)진코스텍(안산시 소재)은 미국에서 미용제품, 스포츠용품 등을 취급하는 미국 B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해 8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대형유통 바이어들과 중소기업들의 만남도 눈에 띈다.
전기부품 생산업체인 용성전기(주)(광주시 소재)는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이번 구매상담회에서 H사와 10억원 상당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2억원의 납품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도영 디에스텔레콤 대표는 “구매담당자들과 1 대 1 상담을 통해 대형유통망 입점을 위해 필요하고 보완해야 할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운 바이어들이 전시회 기간 중 부스로 직접 찾아와서 상담을 진행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와 대한민국소상공인창업박람회, G-산업디자인전시회 등이 동시에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비창업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던 대한민국소상공인창업박람회는 마을기업관, 사회적기업관, 프렌차이즈관, 지역관 등에서 상담이 진행되어 4,258건의 상담건수와 354억원의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
소상공인창업박람회에 참석한 정지훈(29)씨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정보가 부족해 고민하던 중 창업박람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다양한 창업품목은 물론 현장에서 상담을 함께 받을 수 있어 창업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G-산업디자인전시회도 디자인 특색에 맞는 다양한 볼거리와 새로운 디자인들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디자인 공모전 우수작과 전문 산업디자인 상용제품이 어우러져 산업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살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민경선 경기중기센터 본부장은 “지금과 같은 글로벌 침체기에 이번 '2012 G-FAIR KOREA'가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과 틈새시장 개척에 도움을 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