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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곳!] 경기도 화성

관광레저형 생태도시로 거듭난다<br>유니버설 스튜디오-송산그린시티 연계 개발<br>농림지 3.3㎡당 40만원 호가…매물은 '뚝' <br>그린벨트로 묶여있는 곳 많아 투자땐 신중을


‘5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 ‘5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투자규모 2조9,000억원’ ‘사업규모 470만㎡’. 경기도 화성에 들어설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대한 내용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유명 영화의 촬영 세트 등을 꾸며놓고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화성에 들어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규모 면에서 LA 스튜디오의 2배가 넘는다. 또 경기도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조성사업을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과 연계할 방침이어서 이 일대는 오는 2020년께에는 관광레저형 생태환경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은 시화호 주변 지역의 생태환경을 보전하면서 간석지를 활용해 관광ㆍ레저ㆍ주거가 연계되는 도시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지난달 말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부지가 확정되면서 이 일대 토지에 대한 투자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전했다. 화성 마도면에 있는 한 공인중개사 사장은 “(유치) 발표 이후 문의전화가 크게 늘면서 기존 땅 매물이 많이 자취를 감췄다”며 “(위치가) 좋은 물건은 들어가고 안 좋은 땅들은 값을 올려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이 일대는 농림지의 경우 3.3㎡당 30만~40만원, 관리지역은 70만~100만원 정도에 호가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산면과 차로 50분가량 떨어져 있는 송산동 일대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도 “주로 서울 등 외지 사람들이 ‘(땅의) 가격대는 얼마나 하느냐’ ‘지금 살 수 있는 땅이 있느냐’ 등을 물어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2012년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지만 송산그린시티는 사업기간이 2022년까지이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가 늦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많은 지역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언제 풀릴지 불확실하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화성시 토지를 전문으로 다루는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신외동 인근의 그린벨트는 풀리기만 하면 값이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간에 해결되는 사안이 아니라 쉽게 권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토지와 달리 아파트는 영향이 덜한 모습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들어설 지역 인근에는 아파트 단지가 거의 없는데다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곳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병점동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급매물은 어느 정도 정리되는 상황이지만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며 “테마파크 자체로 인한 가수요는 아직 크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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