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관계자는 10일 “전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간사 협의를 통해 지난 8일 증인으로 채택한 김주성 사무총장 대신 조중연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오는 19일 예정된 국회 문방위의 대한체육회 국정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종우(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한 축구협회의 대응 조치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축구협회의 스폰서 기업들과의 계약 내용은 물론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해임 과정 등 축구협회 행정이 광범위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한편 박종우는 지난 8월10일 일본과의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이 2대0으로 이긴 뒤 관중으로부터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받아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축구협회는 이를 문제 삼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등에 대한 대응이 미숙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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