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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북아 물류 허브도시 도약 '호기'

■ 2014 아시안게임 유치<br>도시발전·브랜드 가치 제고등 파급효과 엄청날듯<br>대외경제硏 "생산유발 13兆·고용 27만명 예상"<br>체육시설 대폭 확충…스포츠·레저 도시 탈바꿈

40억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14년 제17회 아시안게임’ 개최도시가 인천시로 확정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17일 오후(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 시티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26차 총회를 열고 45개 OCA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 인천시를 2014년 제17회 하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결정했다. 인천시는 이번 2014년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로 국내에서는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세번째 개최도시로 기록됐다. 17회 하계 아시안 게임 유치로 바야흐로 인천은 동북아 물류의 허브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최첨단 인프라의 토대 위에서 아시안 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를 경우 전 세계가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을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아시안 게임 유치로 직ㆍ간접적인 경제효과 이외에 도시발전과 브랜드 가치 등 엄청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은 월드컵, 하계ㆍ동계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5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참가국수는 올림픽이 훨씬 많지만 경기종목과 참가 인원면에서는 아시안게임이 더 많다. 아시안게임 유치로 인천을 중심으로 한국이 얻는 효과는 다른 국제행사 못지 않게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대외경제연구원에 의뢰한 용역에서도 아시안게임의 경제적 이득은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는 13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5조6,000억원, 고용유발효과 27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다 ▦중계권료(210억원) ▦광고수입(1,000억원) ▦입장권 판매수익(250억원) ▦특허권 사업 (250억원) ▦복권사업 수익금 (150억원) 등 예상수익만 총 1,86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지정할 대행사 수수료 18%와 OCA측에 지불 할 수익분담금 33%를 제외해도 순이익은 1,000억원 선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발전 측면에서도 국회에서 특별지원법이 제정돼 도로망이나 통신 인프라 구축, 지하철노선 신설 등에 국고지원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인천은 송도ㆍ청라ㆍ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동북아 허브도시로 거듭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아시안게임 개최를 통해 국제자본의 투자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의 도시모습도 크게 달라진다. 대회유치가 확정돼 6개 종합경기장이 새롭게 건립되고 문학경기장에 체육관과 수영장이 추가로 들어서는 등 체육시설이 대폭 확충돼 완벽한 스포츠ㆍ레저 도시로 탈바꿈 한다. 경기장 인접지역 15만평에는 선수촌이 들어서 아시아 45개국 선수들이 묵을 18~47평형 아파트 2,300가구와 선수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별도로 들어설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후에는 아파트가 일반에 분양되고 복지시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전환된다. 선수촌 뒤 그린벨트 53만7,000평에는 18홀짜리 퍼블릭 골프장과 생태공원, 체육시설 등을 갖춘 배후체육시설도 별도로 만들어진다. 인천아시안게임유치위 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훌륭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놓으면 다음 세대에서는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면서 “인천이 차세대에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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