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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법인 연결후 순익 17% 감소
입력2005-08-03 17:23:35
수정
2005.08.03 17:23:35
23개사 6,263억…연결전 보다 1,284억 줄어
3월말 결산법인의 2004사업연도 연결 순이익이 연결전보다 17.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3일 대상법인 23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6,263억원으로 연결전보다 1,284억원 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결 후 각각 24조6,012억원, 1조2,433억원으로 연결전보다 6.13%, 3.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총계는 제조업기준으로 1조7,670억원을 기록, 연결전보다 29.72% 늘었으며 부채총계도 9,984억원으로 49.82% 증가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연결 재무제표의 자산과 부채는 내부거래로 인한 채권ㆍ채무를 상계하더라도 개별 재무제표보다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자산총계와 부채총계는 각각 6.03%, 4.43% 늘었고 매출액은 5.95%, 당기순이익은 1.45% 증가했다.
연결 후 자산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에스엘로 연결 전보다 2,382억원이 증가해 80.68%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에스엘은 부채총액 증가율도 11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제조업의 경우 대동전자(185%)가, 금융업은 서울증권(34.05%)이 연결 후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일동제약(제조업ㆍ8.62%)과 LG화재해상보험(금융업ㆍ14.4%)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재무제표는 지배ㆍ종속 관계에 있는 2개 이상의 회사를 단일 기업집단으로 보고 각각의 개별 재무제표를 종합해 작성하는 것으로 종속회사를 이용한 분식 등의 비리를 막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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