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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日 5개월 연속 무역 적자 이어질듯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지난 주 미국 증시가 4년여 만에 최고점을 돌파한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온 부동산 경기의 회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주택 관련 지표들이 대거 발표될 예정이다. 19일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를 시작으로 20일에는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 21일 기존주택 매매, 22일 주택가격지수, 23일 신규주택 매매 지표가 잇따라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3월 NAHB 주택시장지수 전망치는 30으로, 지난 2007년 5월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주택 착공 등 선행성 지표들은 전월 대비 증가율이 소폭 둔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경우, 전주와 동일한 35만1,000건을 기록해 고용시장의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리 상승, 고유가 등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2.04%에서 한 주 만에 2.301%까지 급등한 상태다. 또 국제유가는 핵개발을 강행중인 이란에 대해 유럽연합(EU)이 국제결제망에서 제외하는 제재에 나서면서 상승했으며 앞으로 제재 영향이 본격화하면 더욱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2일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강연을, 23일에는 FRB 컨퍼런스 개회 발언을 할 예정이어서 경기에 대해 어떤 진단이 나올 지 그의 입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일본의 2월 무역수지 결과도 관심거리다. 전문가들은 적자폭은 대폭 줄겠지만 무역수지 적자는 지속되며 5개월 연속 적자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3일 마감하는 세계은행 총재 후보 추천에 어떤 인사들이 오를지도 세계 경제계의 이슈가 될 전망이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과 존 케리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수잔 라이스 유엔 주재 미 대사 등 3명으로 후보군이 압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도 최근 공개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브라질, 중국 등 신흥국가들은 미국이 세계은행 총재를 지목하는 관행에 반발하고 있어 이를 무마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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