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원 특허청장이 제약업계의 특허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특허청은 최근 한국제약협회 회관에서 제약기업의 CEO, 연구소장 및 지재권 담당자 100 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약업계의 지재권(IP) 경쟁력 제고방안’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미 FTA에 따른 허가ㆍ특허 연계제도 도입, 약가 인하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여 있는 제약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특허경영을 통한 제약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장과 제약기업 CEO가 직접 머리를 맞대는 장이 마련됨으로써 지재권 중심의 R&D 전략이 기업경영에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원 특허청장은 “제약분야는 어느 분야보다도 특허 의존도가 높아 지재권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경영전략이 요구된다”며 “특허청은 제약기업의 IP-R&D 전략수립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특허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홍정표 국장이 ‘제약산업 과 특허정책’이라는 주제로 특허관점에서의 국내외 제약산업 현황, 지재권 중심의 제약산업 육성전략에 관해 발표했다. 제약업계 측에서는 한미약품 황유식 이사가 ‘제약기업의 특허전략’이라는 주제로 지재권 기반의 R&D 전략의 성과를 소개했다.
올해로 책임운영기관 출범 4기를 맞이하는 특허청은 지식재산대중화의 일환으로 ‘지재권과 R&D의 연계 강화를 통한 연구개발 성과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맞춤형 IP-R&D 방법론을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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