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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아랍권 방송에서 유럽권 스포츠 중계까지 넘본다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유럽 스포츠 중계 시장까지 손을 뻗으며, 서구 시장의 메이저급 방송사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1일 알 자지라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중계 계약을 맺어 내년부터 4개 시즌 동안 프랑스 국내 중계권을 갖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알 자지라는 이미 중동에서 월드컵과 유럽 프로축구, 미국프로농구(NBA), 윔블던 테니스 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중계로 자리를 굳힌 데 이어 서구의 주요 스포츠 행사를 해당 국가에 중계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알 자지라는 더 나아가 현재 리그1 중계를 맡고 있는 프랑스텔레콤 자회사 오랑주 스포르 채널과 인수 또는 제휴도 논의하고 있다. 알 자지라라는 아직 생소한 아랍 브랜드 대신 오랑주 스포르 브랜드를 통해 프랑스 축구 팬들에게 더 친숙히 다가갈 수 있고 오랑주 스포르가 가진 다른 스포츠 콘텐츠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리뷴은 이에 따라 알 자지라는 이제 유럽에서 중동 전문 뉴스 채널이라는 틈새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유럽의 주요 방송사와 맞먹는 위치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트리뷴은 알 자지라의 소유주인 카타르 왕실이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을 따내고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QIA)을 통해 리그1 명문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주주가 되는 등 카타르 국가 차원에서 스포츠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어 앞으로 알 자지라의 도약이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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