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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KPGA 4년 더 이끈다

회장직 재추대 결의 수락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4년간 더 이끌게 됐다. KPGA는 지난 7일 열린 2008년 KPGA 회원총회에서 결정된 재추대 결의를 박 회장이 수락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회장은 제12대 회장 임기가 끝난 지난해 12월 그룹의 바쁜 일정 때문에 더 이상 KPGA 회장을 맡을 수 없다며 그 동안 연임을 고사해왔다. 그러나 후임 회장을 선임하지 못해 행정 공백 장기화와 2008년 시즌 일정 차질이 우려되자 KPGA는 회원총회를 열어 박 회장을 13대 회장으로 추대했고, 최근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박 회장이 이를 수락하면서 연임하게 됐다. KPGA측은 “박 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적당한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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