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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에 따른 인류 최후의 날을 상징하는 '심판의 날 시계(Doomsday Clock)'가 자정에 2분 더 가까워졌다. 핵과학자회보(BAS)는 17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로 '핵겨울' 위험이 증가해 시카고 대학 소재 심판의 날 시계를 오후 11시53분에서 11시55분으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북한의 최근 핵실험 ▦이란의 핵개발 야망 ▦핵무기의 군사적 용도에 관한 의존도 증가 ▦핵물질 안전관리 미비 ▦미국과 러시아 등에 산재하고 있는 2만6,000개의 핵무기 등이 핵 기술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심판의 날 시계를 앞당긴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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