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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시즌 2호골 폭발

브레스트전 선제골로 2대1 승리 도와…낭시는 18위로 도약

정조국(27ㆍ낭시)이 교체 투입 19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공격수 정조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미르셸 피코에서 끝난 브레스트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벤치를 지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정조국은 후반 1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배달된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1대0을 만들었다. 골망을 가른 뒤 동료와 주먹을 맞부딪치며 서로 고개 숙여 인사하는 세리머니가 인상적이었다. 낭시는 후반 40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2분 만에 역전골을 넣어 2대1로 이겼다. 승점 11이 된 낭시는 18위로 올라섰다. 정조국의 이번 골은 시즌 2호골이다. 지난달 16일 리옹과의 원정 경기에서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무회전 중거리슛으로 첫골을 넣은 뒤 3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 지난 1월 오세르 입단으로 유럽 무대를 처음 밟은 정조국은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고 16경기 2골에 그친 뒤 지난 9월 낭시로 임대됐다. 낭시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할 시간을 확보하게 되면서 첫골도 빨리 터졌고 벌써 2골을 넣으면서 두 자릿수 골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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