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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그룹 조나스 브라더스, 각자 길 간다… ‘사실상 해체’

미국의 3인조 인기 그룹 조나스 브라더스가 사실상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나스 브라더스 멤버들은 이달 초 만장일치로 그룹 해체에 대한 뜻을 모았고, 지난 29일 ‘최소한 지금으로서는’ 이라는 전제를 달아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앞서 예정됐던 컴백 투어 콘서트도 취소했으며, 당시 대변인은 “그룹 사이에 깊은 균열이 있다. 그들의 음악적 방향을 두고 커다란 의견 불일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조나스 브라더스는 닉·조·케빈 조나스로 이뤄진 그룹으로, 멤버 3명은 친형제 사이다. 지난 2005년 뉴저지에서 결성하고서 이듬해 1집 ‘잇츠 어바웃 타임(It's About Time)’으로 데뷔했다.

이들은 2008년 디즈니 영화 ‘캠프 록(Camp Rock)’으로도 큰 인기를 누렸으며, 통산 2,0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2009년에는 걸그룹 원더걸스가 미국 진출의 일환으로 이들의 북미 투어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서기도 했다.

닉 조나스는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영원히'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우리는 하나의 장(章)을 닫고 있다"고 말해 해체를 인정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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