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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있을 수 없는 일"

지방선거 진두지휘 의지 피력

김성식 전 의원 새정추 합류


안철수(사진) 무소속 의원이 22일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설을 일축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정치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여준 새정추 의장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건의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그런 말씀을 나눈 적도 없고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며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새 정치를 하겠다고 정당을 만드는 입장에서 만에 하나 지방자치단체장이 될 경우 정당 활동을 전혀 못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새 정치를 이루겠다는 목표 자체를 못하게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오는 3월 신당 창당 이후 지방선거를 일선에서 지휘하면서 전국적인 '바람몰이'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 영입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에 좋은 분이 굉장히 많다"며 "내부에서 계속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만 밝혔다.

한편 새정추는 이날 김성식 전 한나라당 의원이 공동위원장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개혁성향 소장파 전직 의원 모임인 '6인회' 멤버인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진심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바 있다.

김 위원장은 24일부터 새정추 공동위원장단 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다.

반면 지난 대선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박선숙 전 민주당 의원의 합류 여부는 확정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장은 최근 박 전 의원에 대한 영입 의지를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금태섭 새정추 대변인은 박 전 의원의 영입과 관련, "안 의원과 의논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쪽으로 오시거나 하는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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