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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나탈리 포트먼 "약혼하고, 임신도 했어요"

'레옹' 아역 여배우 나탈리 포트먼 신작 '블랙 스완'서 공연한 발레리노와 열애


프랑스 거장 뤽 베송 감독의 <레옹>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나탈리 포트먼(29)이 4살 연상의 프랑스인 무용가와 약혼하고 임신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연예잡지 피플 온라인판은 28일 내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러 부문을 석권할 것으로 기대되는 <블랙 스완(Black Swan)>에 헤로인으로 출연한 나탈리 포트먼이 발레리노겸 안무가인 벤자민 밀르피에와 결혼을 약속했다고 특종 보도했다. 잡지는 심리 서스펜스물인 <블랙 스완>에서 발레리나로 등장하는 나탈리 포트먼이 발레 연습과 영화촬영 도중 안무를 담당한 밀르피에 사이에 사랑의 감정이 싹터 그의 아이를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나탈리 포트먼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성명을 내고 "사생활에 관해선 일절 말하지 않았지만 이번 만큼은 하겠다. 지금 입으로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며 이런 경험을 맞보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고 약혼과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나탈리 포트먼은 혼례 일정과 출산 예정일에 대해선 명확한 언급을 피했다. 프랑스 보르도 출신인 밀르피에는 8살부터 발레를 배웠으며 1995년 뉴욕 시티발레단에 입단, 현재 수석 무용수와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밀르피에는 나탈리 포트먼과 만남의 무대가 된 <블랙 스완>에 발레리노 중 하나로 얼굴을 내밀었다. 나탈리 포트먼은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블랙 스완>에서 완벽을 추구해 집요하게 춤에 매달리다 정신적 파탄을 겪는 젊은 발레리나의 연기가 호평을 받으면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극중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나탈리 포트먼은 매일 8시간 동안 발레를 연습하는 강행군을 펼쳐 가뜩이나 날씬한 몸이 9kg나 빠졌다고 한다. 나탈리 포트먼은 이처럼 몸을 사리지 않고 혼신의 열연을 펼친 덕분에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인 골든글로브와 미국배우협회(SAG)상에서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포트먼은 뉴욕에서 성장했으며 1994년 13살의 어린 나이에 <레옹>으로 데뷔했다. 바쁜 영화 스케줄 속에서도 꾸준히 학업에 열중해 2003년 명문하버드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지성파 배우로도 유명하다. 나탈리 포트먼은 아이반 라이트먼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노 스트링스 어태취드(No Strings Attached)>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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