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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천연가스 사업 7년만에 합의

양국 부총리 회동…시진핑 러 방문때 본계약 전망

시진핑 총서기의 국가주석 취임 이후 첫 순방지인 러시아에서 중ㆍ러 천연가스(PNG)사업이 7년 만에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연간 380억㎥ 규모의 러시아 천연가스가 중국에 도입된다.

26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일 왕치산 부총리와 러시아 알카다 드볼코비치 부총리가 베이징에서 만나 이러한 내용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계약은 시 총서기의 모스크바 방문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 동안 중러 PNG 사업은 양국간 가격에 대한 입장이 달라 결론을 맺지 못하고 있었다. 러시아 측은 가스의 가격을 생산 단가에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중국 측은 가스관 건설에 중국이 출자를 하고 있는 만큼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번 합의는 중국이 러시아의 가격안을 어느 정도 수용하며 합의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러시아에 300억달러 규모의 차관을 주기로 하고 가스가격 합의를 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중러 부총리들은 또 최근 확대되고 있는 원유 무역이 중러 에너지 협력의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원유가격 문제 등에 대해 정부간 합의를 체결하고 양국 기업이 협상에 나서도록 할 방침을 확인했다. 아울러 톈진 정유공장 합작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 중러는 톈진에 26만톤 규모의 정유공장 공동 건설하고 러시아측이 원유를 공급하기로 합의했지만 현재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원자력 협력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러는 원자력발저에 대해 전방위 협력을 전개하는 한편 고속원자로, 제3국 원전 건설 등에서 일괄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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