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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4명 "자살 생각한 적 있어"

서울시, 위기실태 조사<br>왕따 당한 경험 두배 늘어

서울 청소년들의 폭력ㆍ따돌림 등 학교폭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10명 중 4명은 자살까지 고려했으며 지금 당장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 청소년도 1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폭력 위기학생의 상담ㆍ치유를 위한 전문 상담교사 1,000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98개 초ㆍ중ㆍ고교 학생 1만1,71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8월 실시한 '청소년 위기실태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 번 이상 친구로부터 따돌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1.7%로 2010년 조사(6.4%)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심한 언어폭력, 괴롭힘을 당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12.8%, 10.2%로 두 항목 모두 2년 전보다 늘었다.



학교폭력 가해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는 '친구를 따돌려봤다'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의 14.3%, '친구를 때려봤다'가 9.2%로 이 역시 지난 조사보다 증가해 학교폭력이 점차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자살을 생각하거나 계획ㆍ시도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체 청소년의 2.2%는 고위험군, 13.0%는 잠재 위험군으로 나타나 모두 15.2%의 청소년이 당장 전문가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교과부는 학교폭력 위기학생의 상담ㆍ치유를 위한 전문 상담교사를 올해 1,000명 늘리기로 했다. 교과부는 학생 수와 학교폭력 발생 빈도 등을 토대로 상담교사가 필요한 사립학교를 선정해 올해 3월까지 교사 500명을 임용할 수 있도록 교원 인건비를 신규 상담교사 수만큼 증액할 예정이다. 또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올 봄 교원임용시험 공고를 내 9월 공립학교에도 500명을 추가 배치한다. 이번 상담교사 증원은 역대 최대 규모로 전문 상담교사의 전국 초ㆍ중ㆍ고 배치율은 약 10%에서 20%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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