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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株, 신르네상스 열리나

`자동차주의 신(新) 르네상스시대가 열리고 있다.` 향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며 자동차주들의 주가가 신바람을 내고 있다. 3ㆍ4분기에는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신차 출시와 내수회복 등에 힘입어 4ㆍ4분기 이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수출주의 첨병이 바로 자동차주”라며 “3분기 실적 악화라는 악재를 딛고 4분기 이후부터는 실적개선이 가시화되며 자동차주의 전성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는 현대차가 3.86% 오른 4만5,7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상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당초 예상했던 수준이었다”며 “4분기에는 가동률 상승과 신차 출시 효과, 내수회복 등에 따른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매수`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5만6,900원으로 올렸다. 다른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도 노사분규와 내수 부진에 따른 실적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3분기에 바닥을 찍고 이제는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기아차도 3.65% 오른 9,940원에 마감,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기아차의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4분기부터 `오피러스` 등 세단 승용차가 기아차 주가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그 동안 다른 증권사와 달리 자동차주에 대해 보수적인 의견을 내놓았던 용대인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도 기아차에 대해 `매수`의견에 목표주가를 현 주가 수준 보다 60% 가량 높은 1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용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그 동안 레저용 차량(RV)부문에서 호조를 보여온 것과 달리 세단승용차 부문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며 “세단 승용차 부문이 턴어라운드하게 되면 자체적인 경쟁력만으로도 펀더멘털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실적부진 여파로 주가 약세를 보이던 쌍용차도 오름세다. 쌍용차는 이날 5.73%가 오르며 상장사 자동차 3인방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증권은 쌍용차에 대해 신차 효과, 수급난 해소, 매각 등의 호재로 주가상승의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주가로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최대식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채권단에 의해 매각일정이 가시화되는 등 그 동안의 부진을 벗고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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