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은 성(城)이 지니고 있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차용해 1999년 '롯데캐슬'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론칭했다.
롯데건설은 주거시설 등 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그린홈(Green Home)'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린홈'은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절약 가전 기술, 친환경 요소 등을 활용해 입주민들에게 전기료 부담을 낮춰주는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미래형 주택이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 수력발전시스템을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특허권을 취득해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에 도입했다. 물의 낙차에너지와 수압을 전기로 변환시키는 방법을 통해 연간 200~300만원의 관리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평면개발에도 신중을 기했다. 최근 분양한'동탄2신도시 롯데캐슬 알바트로스'에는 3면에 발코니가 도입돼 입주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했다. 알파(α)를 뛰어넘는 이른바 베타(β)평면의 도입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거실과 침실3개가 전면 개방되는 판상형 4베이 평면에 후면과 측면까지 발코니를 적용해 3개면이 개방되는 신평면을 개발한 것. 3개 발코니 평면의 서비스 면적은 전용 101㎡의 경우 50.97㎡, 122㎡는 57.24㎡로 전용면적 절반 정도의 면적이 추가로 제공된다. 확장된 곳에는 붙박이장이나 드레스룸 등 특화된 수납 공간이 들어간다. 베타평면을 적용하면 자연채광과 환기가 우수해진다.
'송도 캠퍼스타운' 아파트에는 한 가구에 2개의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입주자 선택에 따라 4가지로 변화 가능한 평면을 구현했다. 안방과 근접한 침실을 통합해 대형 마스터실로 사용하거나 분리해서 서재로 사용할 수 있고 침실 2개를 자녀 수에 따라 통합·분리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평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극대화 하겠단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입주 고객에게는 연차별로 침대ㆍ주방ㆍ욕실 등에 대해 살균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침대에 있는 진드기와 각종 유해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 자외선 및 오존 살균을 실시하고 카페트, 천쇼파, 침구류 등도 함께 클리닝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또 입주 기간 중 다기능공으로 구성된 처리반을 구성해 긴급 하자나 단순 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 '긴급 출동 서비스'를 시행한다. '캐슬 A/S 예약서비스'를 운영해 고객이 편한 시간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맞벌이 부부 등 평일에 집을 비우는 가구를 위해 주말이나 야간에 하자 보수를 처리하는 '맞춤 예약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캐슬은 누구나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집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집결체"라며 "입주민들에게 최고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2·운정 등 8곳서 5,550가구 ● 분양 계획 롯데건설은 연내 8개 지역에서 5,55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수도권에서만 7개 단지 4,498가구를 공급한다. 상반기에는 화성 동탄 등 4개 사업장에서 3,007가구를, 하반기에는 파주 운정 등 4곳에서 2,543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주목해야 할 곳은 분양이 시작된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다. 지상 29층 아파트 16개동에 전용면적 101~241㎡(이하 전용면적 기준) 1,416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단지 남측에 골프장(리베라CC)이 자리잡고 있어 골프장의 경치를 안방에서 누릴 수 있는 탁월한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롯데건설은 대우건설과 함께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오피스텔을 이달 중 분양한다. 지하4층~지상47층의 초고층으로 건립되며 2개동, 총 1,835실의 랜드마크급 규모다. 특히 전 실이 1~2인 가구의 생활에 적합한 26~34㎡의 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이 위치한 5·7공구는 탁월한 입지에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5·7공구는 송도의 신흥 중심지역으로 IT융·복합단지, 테크노파크 등과 삼성·포스코 등 국내외 대기업들의 공장과 R&D센터가 들어서 첨단산업 기지의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 분양을 시작으로 지역별·상품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소유가 아닌 거주목적으로 바뀌고 있고 대규모 분양형에서 주문·맞춤형 등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른 새로운 상품 및 컨셉 개발에 주력할 계획. 설계 시부터 기획적으로 접근해 지역 특성에 맞추어 조경, 커뮤니티, 단위가구 별로 특화해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구상이다. |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