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는 31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6,63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김효주와 동반한 안선주 역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들은 전미정·고진영·이예정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 4억7,000만여원을 쌓은 김효주는 이 부문 2위 장하나(22·비씨카드)에 약 1억6,000만원 차로 앞서 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 3억원을 보태면 시즌상금 7억원을 훌쩍 넘길 수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후반 2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신바람을 냈다. 4번홀(파5)에서 볼을 깊은 러프로 보낸 뒤 해저드에 빠뜨린 탓에 2타를 잃은 그는 7번홀(파5)에서 2온 2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잡아 1타를 만회했다.
올해 일본 무대에서 3승을 올린 안선주(상금 8,570만엔)는 전반 1타를 잃었으나 후반에 버디만 4개를 쓸어담는 뒷심을 과시했다. 장하나는 백규정(19·CJ오쇼핑), 지은희(28·한화) 등과 함께 공동 11위(1언더파)로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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