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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은행 금리조작·담합 여부 조사 착수

유럽연합(EU)이 유럽 내 은행들에 대한 유리보 금리(유럽 은행 간 금리) 조작과 담합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EU 집행위원회가 유리보 관련 파생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사들이 카르텔(담합)과 불공정한 사업관행 등 반(反)독점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에 만들어진 유리보는 유로존 내 은행간 금리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의 대변인은 "유리보와 연계된 금융파생상품을 거래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이 조사대상"이라며 "금융기관들이 담합을 통해 다른 사업자들의 사업진입 제한을 금지하고 있는 EU의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U는 유리보 설정에 참여하는 은행들 가운데 유리보 파생상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 차입금리 등을 조작할 가능성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FT는 "이번 조사는 지난해 미국과 벨기에, 일본에서 동시에 시작된 금융기관들의 리보 금리 조작혐의 조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위의 이번 조사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금융업계 감독을 강화하는 흐름과 그 궤를 같이 한다"고 언급했다. EU 집행위는 이밖에 주요 금융업체들의 크레디트 디폴트 스왑(CDS) 등 디폴트 관련 파생상품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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