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열쇠 없이 자동차 문을 열 수 있는 '컴포트 액세스(comfort access)'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에서 소프트웨어 문제로 자동변속기가 P(주차) 상태로 유지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은 운전자가 시동ㆍ정지 버튼을 눌러 엔진을 정지시키면 기어가 자동으로 주차 상태로 가도록 고안됐지만, 일부 차량에서 운전자가 버튼을 연이어 두세 번 누르면 기어가 주차 상태가 아닌 N(중립) 상태로 변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는 "운전자가 기어가 중립인 상태에서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차량에서 내리면 저절로 굴러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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