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주변이 명품복합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코레일은 청량리역 후면에 위치한 차량정비고 부지 3만4,421㎡를 대상으로 한 청량리역세권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발사업은 GS건설이 2015년까지 도시형생활주택과 대학기숙사, 오피스텔, 판매시설, 녹지공원 등을 건설해 30년간 운영한 후 코레일에 건물을 무상 귀속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GS건설은 지난 3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2,046억원을 투자해 지하 2층, 지상 31층 규모의 3개동 건물 등을 건립하게 된다. 코레일은 17일 청량리역 선상광장에서 청량리역세권 개발 선포식을 개최하고 개발사업에 착수한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서울 청량리 부도심에 랜드마크를 건설해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자 한다”며 “철도로 단절됐던 청량리역세권이 정보와 문화가 서로 교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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