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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용의자 깨어나…가끔 필답도”(ABC)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19)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필답 조사에 부분적으로 응할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미 ABC 방송이 속보로 보도했다.

ABC는 21일(현지시간) “용의자가 깨어나 당국의 질문에 어느 정도 필답으로 답하고 있다”고 FBI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ABC는 이에 따라 당국이 필답 조사를 통해 일명 ‘휴면세포’(sleeper cell)’등 숨겨진 조직원 등을 찾아내는 수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휴면세포는 은신한 채 공격을 준비하는 테러조직 혹은 이웃에 숨어 있는 테러조직을 뜻한다. 이로 인해 체첸계 용의자들의 배후 세력을 밝히고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수사에 속도가 붙게 될 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당국은 조하르의 심각한 목 부상 등을 감안, 그가 심문에 응하기 힘든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그의 부상 상태는 여전히 위중하지만 몸을 움직이고 필답에 응할 수 있는 상태는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미 FBI가 이들 형제와 연계된 테러리스트 12명을 추적해 3명을 붙잡았다고 21일자로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1,000여명의 FBI 요원들이 차르나예프 형제와 연루된 ‘휴면세포’를 찾아냈으며 이 가운데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보스턴시에서 약 97km 떨어진 모처에서 체포했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우리는 차르나예프 형제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며 “두 개의 폭탄을 터뜨린 폭발장치는 구글 사이트 등에서 얻은 정보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 아주 복잡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들의 솜씨는 매우 앞서 있는 것이다. 우리의 과제는 누가 차르나예프 형제에게 그런 지식을 전수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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