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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中총괄대표에 이형도 부회장 내정
입력2002-02-08 00:00:00
수정
2002.02.08 00:00:00
삼성이 중국사업 강화를 위해 이형도(59) 삼성전기 부회장을 중국총괄 대표로 내정했다.삼성 관계자는 8일 "중국사업 확대를 위해 이 부회장에게 총괄 대표를 맡기기로 했다"며 "이 부회장은 이미 지난달에 중국 현지를 둘러보고 왔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삼성전기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인사발령이 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자리를 옮김에 따라 삼성전기는 지난달 임원인사에서 삼성전자에서 자리를 옮긴 강호문 사장대우를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용퇴한데 이어 이 부회장이 중국 총괄대표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국내 삼성 회장단은 이건희 회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만 남게 돼 삼성그룹 경영진 세대교체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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