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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는 대형주 위주로"

업종지수 사흘째 강세 불구 업체별 차별화 뚜렷<br>한미약품·동아제약등 유망


제약주들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주요 종목의 뚜렷한 실적개선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업체별 실적 차별화 현상이 뚜렷한 만큼 대형주 위주의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업종지수는 전일대비 1.90% 오른 3,322.12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약품(6.88%), 부광약품(6.23%), 한올제약(4.37%) 등이 강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대웅제약(2.88%), 동아제약(1.91%), 한미약품(1.29%) 등 대형주들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약제비 적정화 방안, 한미 FTA 등 정책관련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됐다”며 “밸류에이션이 좋고 경쟁력 있는 제약업체들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도 상위권 제약업종 업체들의 3월 의약품 원외처방조제액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위권 업체들이 두 자릿수의 높은 처방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영업력 강화와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을 확대시켜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중소형 제약사들의 성장세는 업종 평균 증가율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1년 넘게 대형품목의 특허만료가 없어 성장이 둔화된 탓”이라고 풀이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업종 최선호주로 한미약품과 동아제약을 꼽으며 각각 15만원과 9만5,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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