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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중국 공략 본격 시동
입력2005-06-16 17:58:33
수정
2005.06.16 17:58:33
베이징서 신차 발표회…"올 1만 2000대 판매"
현대자동차가 중국 스포츠유틸리티(SUV)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현대차는 16일 중국 베이징(北京)호텔에서 현지 생산 번째 모델인 ‘투싼’ 신차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선보인 ‘투싼’은 세단과 SUV를 결합시킨 복합 성능의 5인용 컴팩트 SUV로 2.7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판매가격은 23만5,800위앤(약 3,000만원)이다.
노재만 베이징현대 사장은 “다양해 지고 있는 중국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투싼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SUV시장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올해 1만2,000대에 이어 내년에 2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엘란트라(아반떼XD)와 소나타 판매확대에도 적극 나서 올해 20만대의 차량을 판매, 중국시장 점유율을 7%(2004년 5.8%)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220개 딜러망을 연말까지 30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60만대의 생산체제가 구축되는 2008년까지 매년 1개 모델이상의 신차를 투입해 수요증가와 고객의 취향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베이징현대는 올 1~4월에 총 7만8,000대를 판매, 상하이GM(7만2,000대), 광저우혼다(6만3,000대)를 체치고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엘란트라는 6만2,000대가 팔려 중국내 전차종 가운데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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