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빅데이터 기업 프로티나가 코스닥 입성 첫날 40%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프로티나는 공모가인 1만 4000원 대비 42.36% 오른 1만 9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만 3750원에 손바뀜된 뒤 한때 2만 53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프로티나는 이달 14일 마감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1000~1만 4000원) 상단으로 확정했다. 18~21일 실시한 일반청약에서도 경쟁률 1798대 1을 기록하고 청약 증거금 4조 7187억 원을 모으며 흥행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 창업으로 설립된 프로티나는 단일 분자 수준의 단백질간 상호작용(PPI)을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한 PPI 빅데이터 기업이다. 신약 개발 초기부터 임상 단계까지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R&D) △미국 사무소 운영 △사업 개발 조직 확장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테크와의 협력을 한층 확대해 빠른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