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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투자지침서 대박 조짐
입력2005-10-13 17:34:15
수정
2005.10.13 17:34:15
“집필과정 자문” 소식에 출판사 판권확보 경쟁
버핏 투자지침서 대박 조짐
“집필과정 자문” 소식에 출판사 판권확보 경쟁
고은희 기자 blueskies@sed.co.kr
가치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74) 버그셔 헤서웨이 회장이 참여한 주식투자지침서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한 때 버크셔 헤서웨이에서 일했던 주식투자분석가 앨리스 슈뢰더가 집필하고 있는 이 주식투자지침서에 버핏이 자문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판사들이 판권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입찰경쟁에 나섰다가 포기한 한 출판업자는 이미 700만달러를 선금이 제시된 상태라면서 버핏이 직접 집필하는 것도 아닌 이 주식투자지침서가 이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나 잭 웰치 제너럴일렉트릭(GE) 전 회장의 저서와 같은 대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까지 미국에서 출판사가 저자에게 지불한 선금 규모로 가장 큰 것은 앨프릿 A. 크노프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서전 ‘마이 라이프’ 판권 확보를 위해 지출한 1,200만달러이다.
한편 기업가치에 중점을 둔 ‘정석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올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버핏은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해 지난달 발표한 ‘미국의 400대 부호’에서 400억달러의 재산으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에 이어 2위로 꼽혔다.
입력시간 : 2005/10/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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