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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수입차들이 도심을 누비고 있지만 수십억원대 슈퍼카를 직접 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65억원짜리 뷰익 포뮬러와 최고속도 406㎞의 부가티 베이런, 국내에 4대밖에 없는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등 말로만 듣던 슈퍼카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다음달 5~8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되는 ‘2007 서울 오토살롱’에서는 세계적인 명차들이 대거 출품돼 카 마니아들을 맞는다. 세계 최고의 슈퍼카로 이름이 높은 ‘부가티 베이런’은 167기통 8.0리터 엔진에 4개의 터보를 장착하고 있다. 1년에 50대만 한정 생산되고 있는 이 모델은 출고가격이 120만~150만달러(약 11~14억원)지만 유통가격은 35억원에 달한다. 올 하반기 국내에서 공식 판매될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도 미리 볼 수 있다. 6,496㏄ V12 DOHC 엔진을 장착해 최대 출력 640마력을 자랑한다. 최고 시속은 330㎞에 이르며 가격은 4억원가량. 희소가치를 안고 있는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는 V12 5.7리터 엔진에 492마력, 최고 시속 325㎞의 강력한 파워를 내재하고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1초에 돌파한다. 최고 시속 385㎞에 800마력을 힘을 내뿜는 ‘뷰익 포뮬러 F2’도 볼거리. 개발비만 65억원이라고 하니 눈요기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탈리아 스포츠카인 ‘마세라티 MC12’도 빼놓을 수 없다. 20억원대의 고가 차량으로 지난 2005년 국내 한 기업가가 구입했다고 전해져 카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6.0리터 엔진은 정지상태에서 3,8초 만에 시속 100㎞의 세계로 안내한다. 오토살롱 사무국은 이밖에 엔쵸 페라리, 람보르기니 카운타크,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에어스트림 고급 캠핑카 등을 개인 소장 명차를 섭외했다. 또 대구 슈퍼카 전시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포르쉐 까레라 GT와 벤츠 SLR 맥라렌, 페라리 575 마라넬로, 벤츠 마이바흐, 에스터마틴 DB9 볼란테 등도 선보인다. 전시시간 동안 국내 연예인 레이싱팀 고스트(Ghost)를 초청, 튜닝카와 경기용 차량을 소개하는 이벤트와 레이싱모델 선발대회(5일) 등 다양한 행사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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