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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17년만에 일본내 공장 설립

홋카이도에 연산 20만대 규모

해외공장 설립에 주력했던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도요타가 17년만에 일본 국내에 공장을 세운다. 14일 닛칸고요(日刊工業)에 따르면 도요타는 모두 1,000억엔(8억7,100만달러)를 들여 일본 홋카이도에 공장을 건립한다. 2009년 공장 건립을 시작하며, 연간 생산량은 2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가 일본 공장건설에 다시 나서는 것은 생산량 확대가 목적이라기보다는 기존 일본 공장을 포함해 생산체제 재편에 따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현지생산의 강점이 사라진 데다 미국 내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도요타는 일본에 현재 아이치(愛知)현에 4개의 공장을 비롯해 전액 출자한 1개의 공장을 포함, 모두 5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다. 또 그룹계열사인 도요타차체, 간토자동차공업 등 모두 13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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