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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한마디] "'보부상'용어 '부보상'으로 고쳐야"

신문을 보다보면 간혹 잘못 사용된 용어를 발견한다. 언어는 한번 고착되면 고치기가 힘들다. 하지만 고착된 것일지라도 그 명칭의 사용 당위성이나 역사적 유래 등 여러 제반 사실을 알게 됐다면 과감히 현 시점부터 올바른 것을 사용해야 한다. 일례로 조선시대 상업활동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고 일제에 항거하기도 했던 ‘보부상(褓負商)’을 들 수 있다. 보부상의 정식명칭은 ‘부보상(負褓商)’이다. 부보상은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가 중상육성정책(重商育成政策)으로 친히 하사한 명칭이다. 반면 보부상은 조선총독부에서 억상이간책략(抑商離間策略)으로 변조한 명칭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종종 잘못된 명칭을 역사적 유래와 당위성에 비춰 바로잡는 경우가 있다. 또 학계에서도 의견을 내고 잘못된 사용을 인정해주고 있다. 따라서 ‘부보상’의 명칭은 당연히 회복돼야 하며 언론도 이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경기대학교 경영학부 박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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