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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우로지 이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관심

한국타이어가 물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 대우로지스틱스 뿐만 아니라 다음 달 말 매물로 나올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체 타이어 생산량 중 절반가량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다. 반면 글로벌시장에서 80%가량을 판매하고 있다. 물류 업체를 인수해 수급 불균형을 조절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24일 대우로지스틱스의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가 2,000억~2,500원으로 평가되는 대우로지스틱스의 본 입찰은 다음 달 초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3위 종합물류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7,000억원 전후로 평가되는 매물이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최근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KTB 프라이빗에쿼티가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는 등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매각 공고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타이어는 대우로지스틱스와 동부익스프레스를 동시에 인수해 국내 4위 업체로 한번에 도약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가 물류 회사를 인수하려는 이유는 국내외 생산과 판매 수급 불균형 해소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전 세계 공장에서 9,3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했다. 이 중 국내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에서 4,400만개(47.3%)를 만들었다. 반면 판매 비중은 한국 시장이 18.4%고 유럽(28.8%), 중국(21.7%), 미주(20.8%), 중동·아프리카(10.3%) 등이 81.6%다. 수급 불균형이 심한 상황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물류 회사를 인수하면 수급 불균형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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