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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업·졸업생들 경험담

"경기둔화·구조조정도 두렵지 않아요"경기악화와 기업 구조조정 바람이 맞물려 실직자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 지고 있다. 서울ㆍ수도권 지역은 물론 전국 어디에서나 직장을 한번 잃었던 실직자가 다시 직장을 잡는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에 비유할 만큼 어렵다. 그러나 직업전문학교에서 기능사 양성 과정을 밟은 사람들은 대부분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21개 직업전문학교를 졸업한 인력은 4,206명. 그 중 96.8%인 4,072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주ㆍ강원ㆍ강릉ㆍ충북ㆍ김천ㆍ전북직업전문학교는 졸업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 실직자 100만명 시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 소재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A사는 90여명의 직원 중 40% 정도가 직업전문학교 출신. 이 회사 K사장은 "산재보험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이 필요로 하는 보험을 다 들어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직업전문학교 출신을 채용하는 것은 기술 뿐만 아니라 나름대로의 가치관이 있는 인력이라는 신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 소재 금형 제조업체의 L사장은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공대출신을 많이 채용했지만 직업전문학교 졸업생과 특별한 능력차이가 없어 채용 형태를 바꾸었다"면서"그런 점에서 직업전문학교는 회사에는 경영활력을 주고 개인적으로는 취업난을 풀어가는데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의 자긍심도 강하다. 전남 여천공단 소재 LG화학에서 근무하다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O모(33ㆍ남)씨는 순천직업전문학교에서 기능사특별과정(보일러)을 마친 후 목욕탕 사업을 시작, 성업중에 있어 구조조정을 당한 것이 오히려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계기가 됐다. A인더스트리에서 8년간 근무했던 B모(38ㆍ남)씨의 경우 귀금속가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서울에서 귀금속 매장을 창업, 매월 1,000만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경북 영주시 M모(40ㆍ남)씨는 보일러 교육을 받은 후 철도청 검수원으로 취직,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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