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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평균 근속연수 1위… 22.5년

공기업 가운데 근로자들의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한국조폐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사람인이 지난해 공기업과 100대 기업의 사업보고서와 경영공시자료에 기재된 평균 근속연수를 분석한 결과 한국조폐공사는 22.5년을 기록해 공기업 가운데 가장 길었다.

이어 여수광양항만공사(21년)와 대한석탄공사(20.7년), 한국철도공사(19년), 한국전력공사(18.4년), 울산항만공사(18.3년), 한국공항공사(18.1년), 한국마사회(17.4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17.1년), 한국중부발전(17년), 한국관광공사(17년) 등도 비교적 오래 다닐 수 있는 직장으로 꼽혔다.

지방공기업 중에서는 서울메트로가 20.2년으로 근속연수가 가장 길었고 부산도시공사(16.7년)와 울산도시공사(15.6년),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15.5년), 대구도시공사(15.4년), 부산교통공사(15.2년),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14.9년), 구리농수산물공사(14.1년), 광주광역시도시공사(14년), 경상남도개발공사(13.8년)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서는 KT가 19.6년으로 가장 길었고 여천NCC(19.3년)와 포스코(18년), 현대중공업(17.9년), 기아자동차(17.8년), SK종합화학(17.6년), 현대자동차(17.5년), 외환은행(17년), 대우조선해양(16.9년), 국민은행(16.1년)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기업 형태별로 비교해보면 공기업이 평균 15년으로 근속연수가 가장 길었고 100대 기업은 10.9년, 지방공기업은 8년으로 집계됐다. 사람인은 지방공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세워진 지 얼마 안 된 기업들이 많아 평균 근속연수가 짧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은 평균 12.7년으로 여성(8년)보다 3년 이상 근무기간이 길었다. 성별 평균 근속연수를 공개한 50개 기업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오랫동안 근무하고 있는 기업은 단 2곳(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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