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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호 한빛재단 명예이사장 별세

화정박물관 창립자이자 대영박물관 한국관 개관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한광호(사진) 한빛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이 지난 23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고 한광호 이사장은 1968년에는 작물보호제 제조회사인 한국삼공을 세웠으며 한국베링거잉겔하임과 백수의약을 창립했다.

고인은 1992년 한빛문화재단을 설립한 데 이어 1999년에는 평생 모은 소장품을 전시하고 보관할 공간으로 화정박물관을 창립했다. 화정박물관은 2002년까지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었지만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관하면서 대대적으로 확장했다. 기존 국내 3대 사립박물관인 리움과 호림박물관·간송미술관에 더해 4대 사립박물관으로 꼽힌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5일 오전8시. (02)3410-6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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