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지난해 1만건 4,023억원 규모로 지원된 네트워크론이 2017년 1조원이상 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론 적용 납품기한을 확대하는 등 제도개선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조달청은 현행 180일인 네트워크론 적용 납품기한을 1년으로 확대해 대출연장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은행간 경쟁을 통한 이자율 인하를 위해 은행별 대출조건 공개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달 네트워크론은 정부계약을 수주하고도 자금부족으로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 도입된 제도로 기업은 조달청에서 발행한 계약서만으로 15개 시중은행을 통해 별도의 담보없이 계약금액의 80%까지 대출을 받고 대출금은 계약이행 후 납품대금으로 상환하면 된다.
김병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은행 간 경쟁을 통한 대출조건 개선과 기업의 네트워크론에 대한 이용 편리성을 개선하고자 했다”며 “특히 신용과 담보력이 부족한 창업초기 기업이나 영세 소상공인의 네트워크론 이용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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