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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암에 걸린 獨 소년 교황 축복받고 완치
입력2005-12-01 16:53:10
수정
2005.12.01 16:53:10
암에 걸린 빅토르라는 독일 소년(6)이 교황 베네딕트 16세의 축복을 받은 후 3개월 만에 병마에서 완전 회복됐다고 30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소년의 어머니 미카엘라(43)는 이번 주 발행된 쾰른 지역 신문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빅토르의 몸에서 종양이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으며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독일 출신인 베네딕트 16세는 교황 취임 후 첫 외유에 나서 쾰른 지방을 산책하던 중 심하게 병을 앓고 있는 소년을 보고 걸음을 멈추었다.
2년 전에 암에 걸린 빅토르 소년은 화학요법 탓에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으며, 경미한 감염에도 치명상을 입기 때문에 호흡용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소년이 “교황의 한 마디 말씀만 들어도 병이 나을 것 같다”고 말하자 베네딕트 교황은 두 손을 소년의 머리 위에 얹고 축복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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