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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의료관광산업 키우자"

대구시 '모발이식전용센터' 설립 나서<br>고양·강릉 등도 팸투어·전문인력 양성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외환자 유치 등 의료관광산업 육성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지자체들은 의료관광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상품개발, 해외 관광 에이전트 및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 의료관광 코디네이트 양성 등을 적극 추진중이다. 대구시는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 여세를 몰아 의료관광 육성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가운데 모발이식은 대구가 글로벌 의료관광 상품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분야다. 대구시는 지난 3월 '대구 모발이식사업'이 보건복지부의 '지역선도 우수 의료기술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내년까지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북대병원 김정철 교수팀이 주축이 된 '대구 모발이식 전용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모발이식의 경우 일본에서 1회 수술 비용이 1,200만원이지만 대구는 600만원 정도로, 대구 모발이식이 일본에 비해 가격과 기술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들어 대구를 찾는 일본 의료관광객들이 늘면서 일본의 NHK는 대구를 대표하는 의료관광상품인 모발이식을 비롯해 약령시, 양한방통합의료센터, 영남대의료원 등을 취재해 방송하기도 했다. 대구의 한방의료관광도 외국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 현재 한방검진 및 한방뷰티클리닉과 한방뷰티체험에 260명의 외국인(지난해 454명)이 대구 한방의료관광에 참가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국ㆍ러시아ㆍ동남아 위주로 진행해 온 의료관광 홍보를 일본까지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라며 "의료관광 노하우가 쌓이면서 의료관광 인원과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도 지난해 12월 '의료관광도시 선포식'을 갖고 관내 24개 병원과 MOU를 체결하는 등 의료관광산업에 뛰어들었다. 고양시에는 일산병원, 동국대병원, 일산백병원, 국립암센터, 명지대병원 등 대형병원들이 들어서 있는데다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과도 인접해 있는 등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올해 의료기관 전문인력(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에이전트 설명회 개최, 홍보인쇄물(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배포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2012년까지 의료관광 홍보 웹사이트 구축 및 고양의료관광센터(가칭) 설치 등을 통해 의료관광산업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3일 해외환자 유치 전문 에어전시업체인 ㈜코비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러시아 의료관광 전담매니저 운용, 러시아 고객 유치 마케팅, 의료관광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강원도와 강릉시도 관광상품 개발 및 의료관광 홍보를 위해 최근 상하이, 선양 지역 여행업 관계자를 초청, 강릉아산병원과 정동진 등을 둘러보는 팸투어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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