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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낭자 "好·好·好"

김미현·박인비 1타차 3위…송아리 5언더 공동 8위에…정일미·안시현도 11위 선전

오랜만에 한국 여자 골퍼들이 선전을 펼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 골프장(파72ㆍ6,550야드)에서 개막된 미국LPGA투어 다케후지 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김미현(28ㆍKTF)과 재미 골프 유학생인 아마추어 박인비(17)가 6언더파 공동3위를 기록했다. 이어 송아리(19)가 5언더파 공동8위, 정일미(31ㆍ기가)와 안시현(21ㆍ코오롱엘로드)이 4언더파 공동11위에 포진하는 등 모처럼 한국 여자 선수들이 선전을 펼쳤다. 선두는 웬디 워드와 캐리 웹 등 2명으로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은 보기가 하나도 없거나 1개에 그치는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김미현. 2주 전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도 내내 상위권을 달렸던 김미현은 이날 첫 홀인 파5의 10번홀에서 이글을 뽑아내는 등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한껏 물 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김미현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몸에 배어 온 오버 스윙으로 돌아간 데다 겨울철 체력 훈련 덕으로 강해진 체력, 덕분에 쉽게 휘두르게 된 보다 강한 샤프트의 드라이버 등에 힘입어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2002 US주니어 챔피언으로 특별 초청된 박인비는 마지막 홀을 포함해 버디를 7개나 잡은 반면 보기는 1개에 그쳤다. 지난해 내내 오버파 수렁에서 헤매던 정일미가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를 5개 잡아 4언더파를 친 것도 반가운 대목. 그는 10번 홀부터 출발해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16번홀 보기로 이븐파가 됐지만 4번 홀부터 3연속 버디 퍼레이드를 펼친 뒤 9번홀에서도 1타를 줄였다. 이로써 정일미는 올 들어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상위권 입상과 3개 대회 연속 상금 획득의 청신호를 밝혔다. 정일미는 올 들어 첫 대회에서 컷 탈락했으나 마스터 카드와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대회에서는 각각 공동65위와 37위에 랭크 됐었다. 지난해 23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하고 그나마 공동42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안정된 모습이다. 정일미가 미국에서 기록한 최고의 18홀 스코어는 지난해 스테이트 팜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세운 67타였다. 지난해 7홀까지 가는 연장접전 끝에 크리스티 커에게 무릎을 꿇었던 전설안은 김영, 김주미, 이미나 등과 함께 2언더파 70타로 공동32위를 형성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희원과 박희정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46위에 그쳤고 강수연은 이븐파로 장정과 함께 공동59위가 됐다. 한편 공동 선두인 웹과 워드는 각각 버디8개와 보기1개씩을 기록했다. 아니카 소렌스탐과 박지은, 박세리 등은 이 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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