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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 강국서 선진국 돼야"

구자용 KLPGA 회장

"골프치는 비용 아직 비싸

사치스포츠 인식 안 바뀌어"

골프 문화에 대한 아쉬움 밝혀


구자용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이 골프문화 선진화를 과제로 꼽았다.

구 회장은 3일 저녁 KLPGA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골프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골프문화를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LPGA 투어는 올 시즌 3승을 수확한 김효주(19·롯데)의 활약과 백규정(19·CJ오쇼핑), 고진영(19·넵스) 등 대형 신인의 등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KLPGA 투어 대회의 생중계 평균 시청률이 지난 8월까지 전국 가구 기준 0.519%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한국 여자 골프의 인기 속에서도 구 회장은 골프문화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한국이 골프 강국이지만 골프 선진국이라 할 수는 없다"고 운을 뗀 구 회장은 "일부 골프장들은 너무 많은 돈을 들여 클럽하우스를 건축하고 (이런 이유 등으로) 골프를 치는 데 드는 비용도 아직 비싸 사치 스포츠라는 국민의 인식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골프선수를 존중하는 문화도 아직 선진국에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 회장은 선수와 협회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골프문화를 개선하고 있고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 시즌부터 선수들의 늑장 플레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경기시간이 많이 줄었다"며 "갤러리문화도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의 흥행에 힘입어 협회의 재정도 좋아졌다는 그는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울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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