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1.52포인트(0.54%) 떨어진 1만3,126.21포인트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98포인트(0.49%) 내려간 1,405.54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5.39포인트(0.49%) 하락한 3,104.96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 내구재 주문이 소폭 증가했지만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2.2% 늘어났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3.0%에 미치지 못하는 증가폭으로 제조업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유럽의 경제지표도 시장을 실망시켰다. 프랑스의 지난해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3%로 예비치 1.4%를 밑돌았으며 영국의 지난해 4ㆍ4분기 GDP 성장률 역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페인에 대한 우려도 확산했다. 스페인 언론들은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해 자국 정부가 은행의 자본 재조정을 하기 위해 구제금융 요청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EU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시장의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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