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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돈받고 난자기증 허용

HFEA "줄기세포 연구위해" 250파운드·교통비지급방침

영국 정부가 과학 연구를 위해 여성들이 돈을 받고 난자를 기증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영국 정부 산하 인간수정배아관리국(HFEA)은 오는 21일 열리는 회의에서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여성의 난자 기증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옵서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옵서버가 입수한 64쪽짜리 HEFA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은 난자 기증의 대가로 250파운드(약 45만8,000원)와 병원을 오가는 교통비를 받는다. 지금까지 영국에서는 불임치료와 시험관수정 시술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온 난자가 아닌 한 과학적 연구를 위한 난자 기증이 허용되지 않았다. HFEA는 과학적 연구를 위한 난자 기증을 허용함으로써 당뇨병,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같은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줄기세포 연구가 좀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과학적 혜택이 반대 의견을 압도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난한 여성들이 돈의 유혹에 넘어가 부작용 위험이 있는 난자 기증에 무분별하게 나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런던대학의 의학윤리 전문 교수인 도나 디킨슨은 “HFEA가 결국 난자 판매의 문을 열고 있다”면서 “250파운드는 동구권 여성들이 난자 기증을 위해 영국에 여행을 오도록 만들 만큼 유혹적인 액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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